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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병

by 늬우스~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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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병

 

 

여름이 시작되면서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다양한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습한 기후는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음식물을 매개로 한 감염병은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전신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무시무시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A형 간염도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A형 간염이란?

A형 간염은 간이나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은 A·B·C·D·E 형 같은 간염 바이러스나 음주 혹은 약물, 지방간 등의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그러나 A형 간염은 혈액이나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B형·C형 간염과는 달리,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A형 간염은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옳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A형 간염의 증상

A형 간염의 첫 증상은 감기나 식중독과 비슷합니다. 발열, 피로감, 식욕 부진이 있고, 메스꺼움 또는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초기 증상이 발현된 후 수일 내에 소변 색이 어두워지고 대변 색이 밝아지며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12. 대부분 A형 간염 환자는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몇 주 안에 회복할 수 있지만 일부 환자는 몇 달 동안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져 간 손상이 진행돼서 급성 간부전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간부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상황이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A형 간염의 치료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을 완화해 환자의 불편과 고통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충분한 휴식과 고단백의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를 하여 증상을 완화해 주기도 합니다13456. 또한, 특히 간에 부담을 주는 알코올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회복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어서입니다.

A형 간염의 예방

치료 약물은 없지만,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이라는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이 있습니다. 백신은 두 번의 접종으로 이뤄지며, 장기적인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A형 간염은 30~40대 환자의 연령대가 높은데, 그 이유도 백신 접종과 연관되어 있습니다13456. 현재 30~40대는 과거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는 A형 간염 발병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문형 교수는 “A형 간염 백신은 40세 미만의 경우 항체 검사 없이 바로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40세 이상은 항체 검사 후 항체가 없는 경우에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며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특히 다른 간염이나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A형 간염은 조금만 신경 쓰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예방 접종을 하고, 개인위생에 각별하게 신경을 쓴다면 A형 간염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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